아카이브 (Archive)
Hangeul Dance Archive · Critique
"Documenting the enduring footprints of creation, history, and media coverage."
Hangeul Dance Archive
한글춤 아카이브
연도별 주요 한글춤 창작 작품 기록입니다. 작품명을 클릭하면 고화질 아카이브 원본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연번 | 제작연도 | 작품명 (클릭 시 사진 보기) |
|---|---|---|
| 01 | 2012년 | 천지인으로 그려본 한글춤사진 보기 |
| 02 | 2011년 | 한글 춤으로 노래하다사진 보기 |
| 03 | 2009년 | 훈민정음보물찾기사진 보기 |
| 04 | 2008년 | 한글춤 2350사진 보기 |
| 05 | 2007년 | 사맛디사진 보기 |
| 06 | 2006년 | 한글25시사진 보기 |
| 07 | 2005년 | 한글춤 대탐험 훈민정음사진 보기 |
| 08 | 2004년 | 움직이는 한글(동경)사진 보기 |
| 09 | 2004년 | 움직이는 한글(안산)사진 보기 |
| 10 | 2004년 | 춤추는 한글사진 보기 |
| 11 | 2004년 | 한글아 놀자사진 보기 |
| 12 | 2003년 | 춤추는 한글사진 보기 |
| 13 | 2003년 | 한글 밀레니엄사진 보기 |
| 14 | 2002년 | 움직이는 한글사진 보기 |
| 15 | 2002년 | 한글춤 이미지사진 보기 |
| 16 | 2001년 | 한글춤 2001 새천년 꿈의 날개사진 보기 |
| 17 | 2001년 | 한글춤 2001 큰 만남을 위하여사진 보기 |
| 18 | 2001년 | 한글춤 이미지사진 보기 |
| 19 | 2000년 | 한글춤사진 보기 |
| 20 | 1999년 | 땅울림사진 보기 |
| 21 | 1999년 | 한글, 새 천년의 꿈사진 보기 |
| 22 | 1998년 | 한글, 그 가상 공간 속으로사진 보기 |
| 23 | 1997년 | 뿌리 깊은 나무사진 보기 |
| 24 | 1997년 | 세종은 오늘도 잠들지 않는다사진 보기 |
| 25 | 1996년 | 한글누리사진 보기 |
| 26 | 1995년 | 한글기행사진 보기 |
| 27 | 1993년 | 홀소리 닿소리사진 보기 |
Critique
이정화 무용평론
2001년부터 2026년까지 발표된 주요 평론, 학술 기고, 심층 인터뷰, 언론 보도 24선 전문 아카이브입니다. 아래 목록에서 원하는 글을 클릭하시면 해당 전문과 수록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비평 및 기고문 24선 목록(원하는 글을 클릭하면 하단 전문 리더로 연결됩니다)
검색 결과: 24 / 24건-기고글- 스승 이숙재 교수와 한글춤,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춤의 길
-M극장 20주년 기념식... 좌담과 공연의 미래 전망 그리고 회고-
[국립한글박물관] 2025년 궁금한글 6회차_'뿌리 깊은 나무'로 한글 춤을 만든다고?
-[무용리뷰] 이정화 안무의 ‘Only hope, 유일한 희망’-
귀족 스포츠에서 현대무용으로 자리잡은 발레
-불멸의 춤 완성하러 ‘거제 바다로 간 춤꾼’-
-이숙재 「한글춤」의 변천 이해준의 실험과 3제자의 소극장 춤-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 무용부문 이정화
<문화소식> 춤전용 M극장 베스트 공연 - 이정화의 '몸의 문'
뉴욕 등용문에 우뚝 선 우리 무용
-안무가의 자전적 화찬희루(花讚喜淚)- 이정화 안무, 주연의 「꽃을 보고 운다, Looking at the flowers, I cry」
-시와 무용의 조화를 찾아서- 무용가 이정화의 【나비왈츠】
밀물현대무용단의 두 춤꾼 박희진과 이정화 (나비는 꽃을 보고 운다)
<밀물현대무용단 17번째 한글 춤 '사맛디'>
-전통과 현대 유연한 연결…우리시대 신진안무가전-
-이정화 안무의 ‘갈증’-
-도발 춤과 영화 이미지와의 만남- 이정화 안무, 출연의 「웃는 바보, Shadowy Woman」
-춤전용 M극장의 구기획: 신진들의 도발과 중진들의 개성적 체취-
-갈등구조 속에 발랄한 현대인의 세련미를 표현- 주역무용수 이정화(李貞化)씨
-젊은이들의 유행통신 IT산업을 뒷받침하는 <비트밸리> 시부야 Dance Biennale Tokyo 2004 천년의 여행- 공연을 다녀와서
-밀물현대무용단 「일곱 가지 빛깔 여행」- 이정화 “Beauty Sleep”
-2002 밀물정기공연 일곱 가지 빛깔 여행- 이정화 “Beauty Sleep”
-예리함과 폭발적 몸짓- 밀물현대무용단 신작무대 「몸짓 그 새로운 도전」
-2001 밀물 정기 공연- 허문선 이정화 신종철 이보영 이경은
-기고글- 스승 이숙재 교수와 한글춤,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춤의 길
2025 PAF 사제동행상 수상 소회와 한글춤의 학술화·글로벌 교육 미래 비전
이정화에게 있어 이숙재 교수는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예술의 방향과 시대를 읽는 감각을 몸소 보여준 선구자였다. 「2025 PAF 사제동행상」 수상은 단순히 제자 개인의 성취를 기리는 차원을 넘어, 한 예술가의 철학과 실천이 어떻게 다음 세대의 창작자에게 계승되고 확장되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순한 사제 관계의 결과가 아니라, 한국 춤의 미래를 향한 예술적 시선과 실천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그동안 ‘한글춤’을 중심으로 한 담론 연구와 창작 실천, 그리고 M극장 연구 등을 통해 스승의 예술세계를 학문과 현장 양측에서 기록하고 해석해왔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한 예술가의 업적을 정리하는 연구 활동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국 춤의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누구보다 앞서 고민했던 스승의 시선을 오늘의 언어와 방법론으로 다시 이어가는 과정에 가까웠다. 특히 한글춤이 단순한 창작춤 양식이 아니라, 문자·신체·문화·기술이 융합된 동시대적 예술 언어라는 점을 학문적으로 조명하고자 노력해왔다.
초기 연구인 「한(韓)스타일 정책사업에 활용될 수 있는 한글춤콘텐츠 개발 전략」(2009)에서는 한글춤의 문화콘텐츠적 가능성을 탐색하였고, 「춤(움직임)으로 배우는 한글교육 프로그램 개발」(2010)에서는 한글의 조형성과 움직임을 연결하여 신체 기반 한글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핀란드 무용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춤 교육프로그램 체험 사례 연구」(2012), 「다문화가정 아동의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한글춤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가능성 탐색」(2015), 「외국인 학생들의 한글춤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자모지식과 신체표현 능력의 효과 검증」(2015) 등으로 연구를 확장하며, 한글춤이 언어교육과 문화교육, 신체예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탐색해왔다.
최근에는 「안무가 이숙재의 예술생애사 연구: 한글춤의 태동과 제도화를 중심으로」(2025)를 통해 스승의 예술세계를 생애사적 관점에서 조명하였으며, 앞으로는 「한글춤 담론의 형성과 변화 양상 연구」, 「한글춤의 비평 담론 구조 분석」, 「텍스트마이닝 기반 한글춤 담론 연구」 등을 통해 한글춤이 시대 속에서 어떠한 담론 구조와 비평 언어를 형성해왔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작품 연구를 넘어, 한국 현대춤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대와 소통하며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해왔는지를 밝히는 작업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한글춤을 단지 공연예술의 영역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교육과 문화콘텐츠 분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앞으로는 한글춤 교육프로그램을 생애주기별로 체계화하여 아이부터 성인,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로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 학습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한글춤 교육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자 한다. 한글의 조형성과 움직임, 신체 표현을 융합한 한글춤은 언어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교육모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향후에는 축적된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한글춤 교과서’를 제작하여 보다 체계적인 교육 방법론과 콘텐츠를 구축하고, 한국 춤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결국 스승인 이숙재 교수님이 개척한 한글춤의 정신을 동시대와 미래 세대에게 이어가는 또 하나의 실천이 될 것이다.
또한 나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생활무용예술학과 수석졸업생이자 무용학 석사·박사 1호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살아왔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명예가 아니라, 후배 세대들에게 더 넓은 예술적 가능성과 학문적 길을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다. 현재 나는 「금조공연예술학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와 창작,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창작 작업을 이어가는 일 역시 스승에게서 배운 예술가의 책임과 실천 정신을 계승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연구실과 무대, 그리고 교육 현장을 오가며 한국 춤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금의 삶은 결국 스승이 보여준 예술적 태도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이숙재 교수님은 언제나 시대보다 한발 앞서 움직였던 예술가였다. 그 선견지명과 실행력은 나의 작품 활동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나는 스승에게서 단순히 춤의 형식을 배운 것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먼저 상상하고 그것을 실제 무대로 구현해내는 예술가의 태도를 배웠다. 이러한 영향은 2012년 발표한 「스마트 한글」 작업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당시 나는 휴머노이드 로봇 NAO와 인간 무용수가 함께 춤추는 무대를 구현하며 인간과 기술, 신체와 기계의 공존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오늘날 AI 콘텐츠와 디지털 퍼포먼스가 새로운 예술 담론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나는 이미 2012년에 ‘스마트 한글’이라는 작품을 통해 기술 기반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었던 셈이다.
당시 이만주 평론가는 “훗날 무용사에서 로봇이 연희자로서 인간 무용수와 함께 무대에서 춤을 공연한 2012년 10월 27, 28일을 특별한 날로 기록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이는 단순한 기술적 이벤트가 아니라, 미래 공연예술의 방향성을 예견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이어오고 있는 연구와 창작의 흐름은 한글춤을 과거의 유산으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와 미래의 언어로 끊임없이 확장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언제나 이숙재 교수님의 예술철학과 시대를 앞서 바라보는 실행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